음악 평
2020/10/03

여러분들의 뜨거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받은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전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③

리뷰를 투고받은 동방 어레인지의 정보를 "특히 열정이 느껴진 한 문장을 얹어서" 게재

【유저 투고 기획】 당신의 마음을 발산해 주세요!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를 모집합니다!

 4월에 발표했던,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모집」기획. 정말로 많은 반응이 있었습니다!

 편집부에서 받은 리뷰 건수는 무려 66+3! (전용 모집 서식이 아닌, 보도 자료 서식으로 보내주신 것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받은 것들 중에서 한 건을 선출해서 게재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많은데 하나만을 게재하는 건 너무 죄송스러워! 이 뜨거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라며, 편집부 내의 마음이 고조되어,
 추천받은 동방 어레인지 정보는 전부,
 “리뷰 글에서 특히 열정이 느껴진 한 문장을 얹어서”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개중에서 엄선한 리뷰 몇 건은 전문을 게재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받은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전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①

여러분들의 뜨거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받은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전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②

모집 기획으로부터 전문 게재! 겐 씨로부터 받은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영지의 태양신앙」 / 키시다 교단 & THE 아케보시 로켓

모집 기획으로부터 전문(페이지) 게재! 겐 씨로부터 받은 동방 어레인지 음악 리뷰 「아마토우(甘党)」 / 고릴라 공원(ごりら公園)(링크 수정 예정)

 리뷰 정리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투고해 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악곡 명(수록 앨범 명) 또는 「앨범 명」/ 제작자 or 제작 서클
・받은 리뷰 문장 중, 특히 열정적이었던 한 문장(발췌)
・리뷰 투고자의 이름

의 형식으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동방 어레인지 음악 코멘트 추천 정리

감정이 역사로 변할 때(想いが歴史に変わる時) (감정이 역사로 변할 때) / 유폐 세틀라이트(幽閉サテライト)

누군가에게 케이네가 자신과 모코우의 마음 등, 자신의 감정을 전하며 말을 주고받는 듯한 가사이다.

노래 초반부에는 케이네가 모코우에 대한 감정을 홀로 엮어 써 내려가려고 하나 그만둔다. 중반부에서는 모코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자각하며, 불로불사와 수인이기에 수명의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노래의 종반부에서는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둘만의 자그마한 역사를 엮어내는 노래라고 느껴진다.

― 하이글(はいグル) 님

「Looks」 / Reset All Controlls

3번째 곡인 「돌아왔다! 사쿠야 씨 하이킹 겨울 전투 2019(帰ってきた! 咲夜さんハイキック冬の陣2019 )」. 파워 메탈 어레인지로, 확실히 베이스드럼의 연타와 반주의 뮤트 기타에 의한 사각사각하는 새김 소리 등이 알맞게 장르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밴드 음악 중에서도, 스타일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장르의 전환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것은 프로그래밍* 록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요컨대, 전체적인 밴드 사운드에 개성을 내보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다자쿠라(徒桜) 씨의 어레인지에 개성이 없다는 건 아니다. 아다자쿠라 씨의 어레인지에 관해 말해보자면, 현란한 리드 기타와 유니슨 연주 부분에 조성을 붙이는 방법 등이 특히 훌륭하며, 특히 리드 기타가 이 곡처럼 거의 기본 프레이즈를 반복하는 것에 가까운 스타일의 노래에서 악곡의 전개를 컨트롤하는 것이 뛰어나다. 또한, 제창하는 부분에서 화음을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여 마지막까지 질릴 틈이 없다.

요즘에는 프로그래밍 록을 메인으로 하는 사람은 적어졌지만, 이 작품에서는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것의 장점이 듬뿍 담겨있어서, 실제 연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재밌는 작품이기에 부디 한 번 들어보길 바란다.
* 원문은 우치코미(打ち込み). 전자 악기의 연주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연주하는 형태를 의미.

― sgg 님

 

Break border of 222 (월식연야(月喰淵夜) – (츠쿠바미엔야(ツクバミエンヤ)-) / Angelic Quasar

당시엔 다른 장르에 빠져 있었기에 동방은 요요몽과 영야초를 약간해본 정도인 초심자였던 전, 우연히 들렀던 동인 숍에서 흘러나오던 이 노래에 말 그대로 “인생”이 바뀌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유아하게 피어라, 묵염의 벚꽃 ~ Border of Life”의 아름답고도 덧없는 멜로디가 무척이나 공격적인 사운드로 변하여 가게 안에 있던 저를 공격해 온 것이죠.

“동방 어레인지라는 장르가 있다던데”라는 정도의 지식밖에 없었던 저는 한 방에 완전히 함락당해 버렸습니다.
“그래, 이 CD를 사가자”

“가게에서 틀어줬다는 건 여기 어딘가에 있다는 거겠지! 찾아보자!”
그렇습니다. 노래 이름도 CD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미 매진되었을 가능성조차 개의치 않고 가게 안에 있던 동방 어레인지 CD를 선반의 끝에서부터 뒤적이며 조금 전에 잠깐 틀어줬을 뿐인 노래를 계속해서 찾았던 겁니다.

그로부터 13년.
전 삿포로에서 동방 DJ로 활동하게 되어서, 감사하게도 혼슈의 이벤트에도 출연하게 되는 기회도 찾아왔습니다.
동방과 연이 있는 친구도, DJ와 연이 있는 친구도, 정말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이 한 노래로부터 시작된 인연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고쿠로(ご苦労) 님

 

Phantasmagoria(B1) / Liz Triangle

벚꽃을 통한 만남과 이별, 엇갈림이
표현되어 있어 좋아합니다.

― 후지와라노 후히토(藤原不人) 님

 

Shout It Out Loud!!! (Shout It Out Loud!!!) / 아카츠키(暁) Records

원래는 중학생 때부터 동방 Project를 좋아했지만, 고등학교 입시로 인한 바쁨과 지방에 살았기에 동방 이벤트와는 연이 없었기에 어느샌가 동방과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무사히 시험에 붙어서 염원하던 칸토에 있는 고등학교에 붙었을 무렵, 우연히 Youtube에서 이 노래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수기악 두 요괴의 존재 증명을 노래한 이 노래에, 전 음악으로 압도적인 미지의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한 번 사라졌던 동방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오히려 지금까지 보다 더 뜨겁게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나아가야겠지”라며, 끓어오르는 투지로 학창생활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취업해서 조직의 한 부품이 된 현재에도, 이 노래의 「존재 증명」이라는 메시지는 제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마음에 담아 이번에도 매일 힘껏 나아가겠습니다.

― WIRED 님

 

moon light magic ~ 메이샤 라이트 매직(メイシャライトマジック) (호박의 아르테미스(琥珀のアルテミス)) / 푸딩 캐스트 마크(フーリンキャットマーク)

목표로 하던 서클의 CD를 구입한 후 다른 서클을 둘러보다가 때마침 듣게 된 곡이, 이 곡의 전신이 되는 「moon light magic」(vo:초코(ちょこ) 님)이었습니다.
아키시부계*라는, 다른 곳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특징적인 서라운드에 이끌려 그 자리에서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죠.
이후 이 서클의 노래를 구하기 위해 코믹 마켓, 예대제, M3을 드나들게 된 것은 어떤 의미론 인연이 있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 메이샤(鳴紗) 님이라는 새로운 보컬이 멤버에 추가되어 갈고닦아 나오게 된 것이 이 곡인 메이샤 라이트 매직입니다.
지난번의 곡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한 감각이었다면, 이번 곡은 근사하게 세공된 눈부신 보석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동방 어레인지를 말할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추천하는 노래입니다.
Pops나 jazz는 물론, 귀여운 목소리나 록을 좋아하시는 분은 부디 들어보세요.
* 아키하바라 + 시부야. 애니메이션 송 등 아키하바라의 음악 스타일과 팝, 일렉 등 시부야의 음악 스타일을 합친, 90년대 초반에 등장한 J-pop 장르.

― 링고야로(りんご野郎) 님

 

망각의 비(忘却の雨) (ROCKIN’ON TOUHOU The Best) / IOSYS

그땐 동방 project 자체에 전혀 흥미가 없어서 그러한 작품이 있다는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던 전, 지금 와서는 한 사람의 동방 2차 창작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또한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를 목표하여 조금씩 활동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망각의 비』와 만남이 없었더라면 이런 활동을 하는 것도, 그림을 그릴 일조차도 없었을 테죠.

듣자마자 이 한 곡만 들어도 레밀리아와 사쿠야의 모든 관계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진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가사 중 “이대로 세계가 끝나버리면 좋을 텐데”라는 부분, 사쿠야와 그저 만나고 싶으니 세계가 끝나버렸으면 좋겠다고 그저 바라는 레밀리아가 얼마나 사쿠야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 엿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유키카게(雪影) 님

 

Titan (장난 센세이션(悪戯センセーション) / 삼라만상(森羅万象)

타이틀인 「Titan」이란?
「Tita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으로, 타르타로스라는 나락에 유폐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코메이지 사토리 또한 인간들에게도, 지저의 요괴들에게 마저도 기피되어 지령전에 유폐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죠. 그러한 점이 「Titan」이란 타이틀은 비슷한 형편에 처해있는 사토리를 비유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절 A 멜로디에서는 “그 아이의 날개”, “솔직한 너” 등, 둘 다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우츠호의 모습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가사가 있죠.

또한, 1절의 후렴구에 나오는
“지금은 너와 이곳이 내 전부이기에 다시는 달걀 바깥의 세계 따윌 꿈꾸지 않겠어”
라는 구절에선 
「너」=우츠호로, 「이 곳」=지령전으로 생각하여
이 시점에서 사토리에게 있어서 「우츠호」와 「지령전」은 “자신의 모든 것”이라 말할 정도로 “소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은 위에 쓴 내용과 이어지는 곡 전체의 고찰을 여기에 쓰고 싶지만, 고찰을 하는 것도 이 노래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일을 깊게 생각해버려 낙담하여,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을 때 이 노래와 만나게 되어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디 이 노래를 듣고서 “내일은 맑아지겠지”라는 기분이 들길 바랍니다!

― 와타폰(ワタポン) 님

 

「태양의 꽃(太陽の花) -Eternal Summer-」 / 아카츠키 Records

지금, 좇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우러러보며 동경하는 사람은 누구신가요.

Tr.1 태양의 꽃 -Eternal Summer-
원곡: 금석환상향~ Flower Land

見올려다보면 끝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어디까지나 좇게 된다.
품고 있는 그 동경심은, 설령 태양에 닿을 수 없을지언정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한 송이뿐인 꽃으로 피어난다.
고개를 숙이면 눈물이 흘러내리니. 가슴을 펴고 하늘을 올려보며, 우리들은 자신만의 노래를 부른다.

이 문장을 적고 있는 저는 평소에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려다보면 정말로 끝이 없어서, 마음이 부러질 것 같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저의 태양은 이 노래로 앞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둘도 없을 이 순간. 처음이자 마지막인 지금. 고개를 숙일 여유가 있다면 가슴에 품은 동경을, 환상을 자신만의 노래로 바꾸라는, 그런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상쾌한 여름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드는 가사나 덧없고도 상쾌하면서도 힘 있는 노랫소리도 큰 매력입니다. MV의 압도적인 영상미에 정말로 울어버렸던 건 좋은 추억이네요.

​───언젠가는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을 정도로 드높이 흐드러져라 당신이여
​───You’re beautiful…

― 후루비나(古雛) 님

 

고독월(孤独月) (향기로운 꽃도 언젠간 지기에色は匂へど散りぬるを) / 유폐 새틀라이트

플랑의 곡은 빠른 템포에 힘찬 느낌이 있어서 멋있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플랑은 압도적인 강함과 광기를 겸비한 최강이자 최흉(게다가 최고로 귀여운!)이란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들이 플랑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힘 때문에 홍마관의 지하실에서 지내고 있었다는 어두운 과거도 있어서, 고독월은 그야말로 그런 애달픔을 표현하고 있는 듯한 노래죠. 그렇기에 플랑의 감추어진 감정이 전해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제겐 무척 괴로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고독월을 들으며 상냥하게 감싸주는 듯한 멜로디가 마음에 울려 힘내보자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플랑의 또 다른 일면을 알 수 있을 듯한 노래이므로 부디 들어봐주세요.

― F 님

 

창월의 참회시(蒼月の懺悔詩) (창월의 참회시) / YonderVoice

이 곡은 EastNewSound의 『비색월하, 광소의 절(緋色月下、狂咲ノ絶)』이라는 노래를 리스펙트 하여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비색월하, 광소의 절」은 붉은 달과, 살인하는 충동과 쾌락을 주제로 삼고 있는 것과 대비되어 「창월의 참회시」는 푸른 달과 살인에 대한 후회를 주제로 삼고 있어 대조적인 곡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중국의 서클이 일본어로 된 가사로 동방 어레인지 악곡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전 무척 놀란 것과 동시에, 한층 더 흥미가 생겨서 YonderVoice 씨의 홈페이지를 통해 bilibili나 웨이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에도 동방 팬들이 있어서, 그중에도 동방 2차 창작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나 놀랍게도 YonderVoice 씨처럼 일본어로 된 가사로 동방 어레인지 악곡을 제작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커다란 동방의 영향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게 있어서 중국어권의 동방 팬들과도 교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 계기가 되었고, 또한 중국어를 공부하게 되는 동기도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중국에 가서 현지의 이벤트나 라이브에 참가해 보고 싶네요.

― 우츠노미야(ウツノミヤ) 님

 

「명경지수–이상한 환상향-(明鏡止水-不思議の幻想郷-) original soundtrack」 / AQUA STYLE

제가 동방을 알게 된 계기가 이 게임이기에 노래에도 애착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온화한 곡조인 점이 무척 동방스러워서, 게임 내용과 매치되어 몰입감이 있네요.

또한, 앨범 「명경지수」는 얻기 어렵거나 값이 비싸기에, 지금 구입한다면 리메이크 작인 「이상한 환상향 어나더 페이스(不思議の幻想郷アナザーフェイス)」를 추천합니다!
부제인 「어나더 페이스」는, 당시 AQUA STAYLE(라기보단, 대표인 JYUNYA 씨)가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부제의 아이디어를 시청자들로부터 모집했을 때, 제가 「어나더 페이스」라고 코멘트한 것이 채용되었기에 마음에 듭니다.

― 하사니(ハサ兄) 님

 

「동방신겁기-상권-(東方神劫期-上巻-) Blind beliefs and twilight divinity」 / 매그넘 오퍼스(まぐなむお~ぱす)

이 작품은 동방풍신록 어레인지에 도전한 콘셉트 앨범 중 상권으로, 등장하는 요괴나 신들에게 어울리는 경쾌한 오리엔탈 악곡에서부터 장엄한 심포닉 록까지, 인상적인 노래들이 이어진다.

또한, 「신들이 사랑한 환상향(神々が恋した幻想郷)」은 영국의 밴드 프로스트의 밀리언 타운을 본보기로 하여 만든 30분이 넘는 대곡. 절묘한 원곡의 믹싱 방식과 장대한 전개가 가슴을 울린다. 이것을 듣고 나면 하권을 얌전히 기다릴 수밖에 없다.

― 시모츠키다요리(霜月便り) 님

 

째깍째깍 앤솔러지(チクタクアンソロジー) (환상 메르베유幻想メルヴェイユ) / 푸딩 캐스트 마크

예대제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가 산 CD를 듣고 있던 중, 그 중에 푸딩 캐스트 마크 씨의 CD도 있었습니다.
당시 막 나왔던 앨범인 환상 메르베유 안에 수록된 째깍째깍 앤솔러지는 그야말로 원하고 있던 것과 딱 알맞아 떨어졌었죠. 듣기 좋은 보컬리스트의 노랫소리와 차분한 곡조는, 밤에 드라이브 갈 때나 잘 때의 BGM으로도 무척 알맞았습니다.

― 구미 육군대신(九尾陸軍大臣) 님

 

「Trident World」 / AbsoЯute Zero

동방 project의 탄막 슈팅은 기본적으로 난도가 높지만, 개중에서도 빼어나게 높은 난이도의 작품이 있다. 동방감주전이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Easy, 잘해봐야 Normal 정도의 허접한 슈터이기에 난이도에 대해 말하는 건 어렵지만, 동방감주전의 난도가 높다는 점엔 많은 분들도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그런 고난도의 치열, 흉악한 탄막들이 추억에 남는 동방감주전의 원곡만을 가지고 만든 보컬 어레인지 앨범이, 예대제 13(2016/05/08)에 AbsoЯute Zero가 선보인 「Trident World」이다.

6. I♡Hell
원곡: 판데모닉 플래닛 / 동방감주전

――현실이 들이닥치는 게 싫다면, 죽더라도 분노하거라――!!!

AbsoЯute Zero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킬러 튠*, 록 넘버.
치열한 최종 결전 중에서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는 것처럼 격렬한 음악, 몇 번이고 탄막에 도전하는 플레이어의 감정의 포효 같은 가사에서는 정열 속에서 단순한 멋짐뿐만 아니라 세련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노래의 격렬함 이외에도, 헤카 T 콜이나 마지막 후렴구에서 나오는 원작 대사 등, 실제로 들어보면 노래할 때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요소들도 충분하다.
“뜨거워진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몸도 영혼도 전부 불태워버릴 듯한 “절대영도”를 느끼며, 같이 외쳐보자! “당장 나와서 승부하자! 이 이상한 티셔츠 녀석아!!!”
* 끝내주는 노래라는 의미의 일본식 영어 표현

― 아메미야 유(雨宮 幽) 님

 

「후탄주결계 비닉대무곡(後弾奏結界 秘匿対舞曲) Backdoor Contredanse」 / 도부우사기(とぶウサギ)/dBu music

필자가 이 앨범을 「역대 최고」라고 평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바로 dBu music의 어레인지의 성향과 천공장 노래들의 상성이 발군이라는 점이다.
dBu music의 어레인지가 지닌 큰 특징으로, 「원곡을 답습한 정통파 어레인지이면서도 경쾌하며 템포가 좋은 곡으로 다듬는 점」을 들 수 있다. 거기에 천공장 BGM의 「전체적으로 업템포이며 특징적인 프레이즈가 많다」는 점이 훌륭하게 맞물리는 것이다. 그 결과 이 앨범은 “원곡 이미지의 색이 짙게 남아있으면서도 경쾌하며 좋은 리듬의 노래들이 특징적인 프레이즈와 차례차례 내리쳐오는” 훌륭한 작품이다.

― Magu 님

 

「Love, Smile & Blood」 / 발열무녀즈(発熱巫女〜ず)

어느샌가 첫 곡인 VAMPIRE KISS를 매일 듣고 있었다.

원곡은 체페슈의 어린 후예이지만, 솔직히 지금도 원곡 요소는 간신히 알 것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어째서일까.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영원히 붉은 어린 달과 함께 춤추는 풍경을 연상할 수밖에 없게 된다. 가사뿐만 아니라 세련되고 경쾌한 리듬이나 분위기가 훌륭하게 아가씨를 표현하고 있다. 다른 곡들도 처음 들었을 때에는 동방 어레인지로는 들리지 않을 거라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원곡, 캐릭터가 떠오른다.

아아, 이것이 진정한 의미로 동방 어레인지구나.

 

― 아마노자쿠(あまのじゃく) 님

 

「Spring Spring -Four Seasons Library vol.1-」 / 소녀 이론 관측소(少女理論観測所)

소녀론으로 말하자면 곧 소녀 이론 관측소. 이 서클은 지금 가장 인기 있는 밴드 어레인지 서클 중 하나이다.

「망가진 인형의 행진곡」이나, 「달에 홀린 토끼」 등의 귀여우면서도 팝한 노래로 유명하지만, 다른 곡들도 눈을 돌려보면 기타가 울려 퍼지는 하드한 록 넘버나 피아노가 차분히 연주하는 재즈 넘버 등 다채로운 음악성이 엿보일 것이다. 그렇기에 소녀 이론 관측소에는 “멋지다”, “귀엽다”, “세련됐다”, “열정적이다” 등등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있다.

새로이 시작하는 봄, 「Next Stage!!」

파워풀한 사키코(咲子) 씨의 보컬에 테라(テラ) 씨의 매서운 기타가 부딪히는 질주감 덩어리 같은 한 곡이다. 다양한 감정이 섞여 들어가, 때로는 애달픈 봄이지만, ‘전부 털어내버리고 다음 스테이지를 향하여 달려나가자!’라는 느낌의 가사로부터 봄이 지닌 긍정적인 기분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봄」에 관한 이 앨범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곡이다. 또한, 테라 씨의 테크니컬 한 기타 솔로도 반드시 들어야만 할 부분이다.

흥미가 생긴 분은 부디 찾아보고, 봄을 전면적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 bata 님

 

Discover the Life (TOHO EUROBEAT 비(秘)) / A-One

“미래는 그리 나쁘지 않아 비관하지 마”

저는 몇 년 전, 무척이나 성가신 병에 걸리고 말아서 치료하기 위해 장기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괜찮아질 수 있을까, 언제쯤이면 치료가 끝나는 걸까, 불안에 짓눌려 뭉개질 것 같았을 때, 이 A-One이라는 서클과 그 주위의 사람들, 동료 팬들이 절 응원하는 말을 해 주셔서 퇴원할 때까지 계속 격려 받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아, 그때 치료를 멈추지 않고 힘냈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무척 좋아하는 A-One의 라이브를 보러 갈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평범하고 밝은 생활을 되찾아 좋아하는 사람들의 CD를 살 수 있는 거구나”라고 느꼈습니다.

Rute 씨의 힘찬 목소리와 아키(あき) 씨의 상냥한 목소리가 어울려, 그야말로 희망의 에너지가 응축된 최고의 동방 어레인지입니다…!!

― 로치(ろ~ち) 님

 

「연연 프로젝트(連縁プロジェクト)」, 「남서 프로젝트(南西プロジェクト)」

동방에서 태어난 두 시리즈, Jynx의 「연연 프로젝트」와 Miki Hiroyuki의 「남서 프로젝트」. 동방 어레인지는 아니지만 영감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기에 관련이 있는 작품이다. 「연연 프로젝트」의 Jynx는 탄막계 슈팅게임을 메인으로 제작하고 있는 국내 크리에이터이며, 메인 게임 4개를 만들었다. 「남서 프로젝트」는 해외 크리에이터가 음악을 메인으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 오보로치(オボロチ) 님

 

덧없는 인간(儚きもの人間) (소녀연옥(少女煉獄)) (부타(豚) BEST2) (동방 게릴라(東方ゲリラ) 2) / 부타오토메(豚乙女)

 희로애락과 그 간극을 채우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 노래하는 부타오토메 씨의 노래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특히 추천하는 곡이 덧없는 인간입니다.

 칠칠치 못한 생활을 눈여겨보거나 서로를 감시하는 탓에 숨 막히는 인간 사회와, 어떤 불행한 일이 있으면 항상 남 탓을 하는 인간의 교활함 등을, 인간 마을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요괴(세키반키)의 시선에서 가사를 쓰고, 피가 끓어오를 정도로 격렬한 멜로디로 노래한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론 특히 좋아하는 구절이, “인간 따윈 덧없는 것”. 요괴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인간의 일생은 덧없는 것이라는, 환상향의 세계관 그 자체를 표현하는 구절입니다. 부타오토메 씨의 다른 동방 노래와도 연관되는데, “인간 따윈 덧없는 것. 감시하고/당하는 것을 신경 쓸 바엔 좋아하는 걸 하면서 미움받아도 좋잖아.”라며, 인생을 훌륭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부타오토메 씨 자신이 어레인지 한 버전도 있습니다(동방 게릴라 2). 이 곡은 가사에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인간들이 잠든 심야에 세키반키 씨가 인간의 마을에서 나와 흥얼거리며 읊조리는 듯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 나시가타(無型) 님

 

 

 다시 한번, 이번 리뷰 기획에 투고해 주신 여러분에게 정말로 감사합니다!

 

한국어 번역/Ci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