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의 「동아리 활동 같은 즐거움」. 둘은 동아리 내 에이스와 후배와 같은 관계? 동방팬 버튜버, 홀로라이브 시라카미 후부키・호쇼 마린 인터뷰

시라카미 후부키・호쇼 마린 인터뷰 후편

예상했던 것보다 시청자분들 모두가 다정했다

―― 전편에서는 오타쿠 편력이나 동방에 대한 사랑에 대하여 말씀을 나눠보았습니다만, 후편에서는 현재 두 분의 활동에 대해 말씀을 또 나눠보고자 합니다. 버츄얼 여우이신 후부키 씨, 그리고 해적이 되는 것이 목표이신 마린 선장이신데, 버튜버 활동을 시작해보니 어떠셨나요?

후부키: 오타쿠 같은 부분을 그대로 내비쳐도 거부감 없이, 오히려 술술 받아들여줘서 의외였어요. 아, 용인되는구나 생각했죠. 맨 처음에는 ‘여자아이 같은 귀여움을 지켜야지’처럼 아이돌로서의 부담도 있었어요. 하지만 오타쿠 같은 부분을 살짝 내비쳤을 때 모두 생각보다 반응해줘서, 점점 오타쿠 무브를 전개해오다 보니 지금은 이렇게 무사히 한계 오타쿠까지 다다랐네요(웃음).

―― 시작하기 전에는 이 버튜버 세계에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셨나요?

후부키: 전혀 모르던 세계였어요. 알고 있던거라면 키즈나 아이쨩 같은 사람이 있다는 정도였죠. 여우가 눈밭에 뛰어드는 것과 같이, 아무 생각 없이 뛰어들었다는 느낌이네요.

대화 중 손짓하는 후부키 씨

 

―― 마린 선장께서는 데뷔 전에 보고 있던 버튜버는 있으셨나요?

마린: 카구야 루나(輝夜月)쨩은 보고 있었어요. 업계에 갖고 있던 이미지는 따로 없었지만 (해적선을 사기 위한) 돈이 필요해서, 저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시작해버렸었네요… 아, 하지만 시청자들이 상냥했던 게 의외였어요.

―― 그렇다는건 그다지 부드러운 분위기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던건가요?

마린: 솔직히 더 지독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예를 들어 노래 같은 걸 하면 “뮤트했어”라든가 “시끄러”라든가 그런 말을 듣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렇지만 실제로는 “귀여워”라든가 “잘부른다”라고 말해주길래 다들 상냥하구나 했죠. 그런 것에 놀란 게 첫인상이었어요.

―― 버튜버 분들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제공하는 의상도 굉장히 예쁜데요, 두 분께서는 자신의 의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부키: 일단 귀여워요! 저는 그다지 화려한 옷이라든가 가슴을 강조한다든가 그런 계통이 아니라 여유있는 옷을 좋아해서요. 특히나 새로 받은 사복 의상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요.

마린: 마음에 드는 곳이라… 그래요, 야한 부분이네요.

후부키: 동감. 정월의상도 야했지.

야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마린 씨

 

―― 선장께서는 (방송 외에서의) 사복이 별로라는 소문도 들리던데…

마린: 별로죠~ 실은 패션에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요. 옷이 필요하면 옷가게에 가서 점원이 전부 코디해주는대로 사오는 느낌이예요. 이전에도 가게에서 권해준대로 사왔더니, 그게 왠지 어린 애들 대상으로 한 조합이 되어버려서. 뭐였더라, 하자?

후부키: 헤자(Heather)?

마린: 그거다, 헤자. 아니 진짜 옷에 전혀 흥미가 없어요.

【※】Heather: 주식회사 아다스트리아(アダストリア)의 패션 브랜드.
https://www.adastria.co.jp/brands/heather/

―― 후부키 씨는 좋아하시는 브랜드가 있나요?

후부키: Samansa Mos2(サマンサモスモス)studio CLIP이나 niko and…같은 차분한 느낌의 내츄럴한 옷을 굉장히 좋아해서요. 아, 그래도 고스로리라든가 나풀나풀한 느낌의 옷도 입어보고 싶어요…!

 

동아리의 에이스와 후배와도 같은 관계?

―― 버튜버 여러분들의 방송을 통해 재미나 활력, 자극을 받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요즘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들이 축소되고 있는 경향도 있어서 더욱 그렇죠. 두 분은 활동하시면서 어디에서 즐거움을 느끼시고 계신가요?

마린: 저는 홀로라이브에 들어와서 멤버 모두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게 제일 즐거운 것 같아요. 콜라보도 그렇지만, 서로 여러 방면으로 상담해준다든가, 즐거움을 나누거나, “이런 일이 있었어”라며 대화한다든가. 그런 동료들이 있다는 게 굉장히 행복해요.

―― 왠지 홀로의 여러분들을 보고 있으면 동아리활동 같은 순간순간이 느껴지죠.

마린: 확실히 그럴지도 몰라요, 동아리 같은 즐거움. 누구와 얘기하든지 역시 모두들 위를 목표로 하는구나 하는 게 느껴지고, 모두가 저마다의 고민에 빠져 있고요. “마린쨩은 좋겠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제 고민을 얘기하면 “마린쨩한테도 힘든 일이 있구나”라며 의외라는 반응도 하고. 반대로 저는 상대가 굉장히 부럽거나 하더라도, 그 애한테도 저처럼 고민은 있는 거니까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면서 마음이 안정되는 경우도 있고요.

후부키: 그렇지… “부정당하지 않는다”라는 건 좋구나라고 생각해요. 제 말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레알!”이라며 공감해주거나, 홀로 멤버들도 아무리 제가 한계오타쿠 무브를 하더라도 거기에 따라와줘서 반응해주는 게 정말 기쁘거든요.
 정말로 동아리 활동 같은 감각이 모두에게 있는 걸지도 몰라요. “다 같이 힘내자!”라며 서로 격려하는 면도 있다가, 이야기가 격렬해지다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본심을 말할 수 있는 관계이기에 얘기하는 중간에도 좋은 자극이 생기고. 물론 콜라보에서 즐겁게 와글와글하는 것도 재미있고, 다른 멤버의 활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받고 또 힘이 되네요.

―― 후부키 씨는 언뜻 말하기 힘들겠구나 하는 것도 솔선해서 발언하시고, 다른 멤버의 방송도 자주 챙겨 보시는 모습을 보면, 홀로에 대한 애착이나 책임감이 강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후부키: 1기생으로서 제가 이끌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멤버와 시청자들이 즐거우면 됐어’라는 기분은 있어요. 모두가 즐기기 위해서라도 소재거리를 찾아두거나, 나중에 장난치고 싶어서 멤버들의 방송은 엄청나게 보고 있어요! 동시 시청도 하면서 쇼토쿠태자가 되어가고 있네요(웃음).
 멤버 저마다 회화하는 방법도 다르고, 저에겐 없는 것들을 꼭 갖고 있으니까 공부도 되고 있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법도 있구나”라든가 “시청자한테 이런 반응을 보여줄 수도 있구나”라고 참고하거나 “걔는 이때 이렇게 했지”라는 느낌으로, 시청자분들도 끌고 들어와서 화제로 삼는 게 재미있어요.

 

―― 이 질문은 오늘 취재에서 꼭 여쭤보고 싶었던 것입니다만… 후부키 씨가 바라본 마린 선장, 마린 선장이 바라본 후부키 씨는 어떤 존재인가요?

후부키: 마린쨩은 정말 3기생으로 들어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게 첫 번째…

마린: 호오…!

후부키: 후후후. 정말 지금까지 홀로라이브에는 없던 것을 갖고 들어온 여자구나 생각했어요. 그전까지의 모두는 꽤나 귀여운 느낌이었으니까. 마린쨩도 귀엽지만, “누님 느낌”을 자아낼 수도 있어서 어른스런 면도 보일 수 있고, 웃긴 면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캐릭터구나라고 생각해요. 마린쨩은 이야기도 재밌어서, 오히려 제가 잘 따라가고 있는 건가 싶을 정도예요. 마린쨩의 좋은 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좀 더 잘 만들어놔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마린: 후부키 선배는 홀로라이브에 들어오기 전부터 봤었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목소리가 귀여워서. 마찬가지로 들어오기 전부터 존경해온 미나토 아쿠아(湊あくあ) 선배 상대로는 살짝 장난치기도 하고 쪼아대기도 하지만, 후부키 선배만큼은 제 안에서 신격화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함부로 못하겠어요. “다음에 틈을 보였을 때는 좀 더 태클 걸어보자!”라고 생각은 해도 막상 앞에서면 역시 그만두게 된다고 해야하나.
 후부키 선배가 아까 ‘저와 발을 맞출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잘 만들어둬야겠다’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셨는데, 저야말로 후부키 선배 앞에서는 긴장하게 되어버리니까 힘든 과제네요.

후부키: 그다지 맘편하게 대해주지 않는 것 같아.

마린: 편하게 대할 수가…(웃음) 후부키 선배는 역시 특별해, 내 안에서. 물론 다른 선배들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건 아닌데,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니까 갑자기 그렇게 “이에-이!”하면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겠어.

후부키: 마린쨩이 다른 사람을 쪼아대는 스타일임에도 여기서(나와 마린쨩)는 그렇게 쪼아대지 않는 것도 나름대로 또다른 재미려나. 그만큼 마린쨩이 평소라면 하지 않을 법한 것들을 해줬으면 좋겠지만요.

마린: 엣(웃음). 뭐, 후부키 선배로부터는 이렇게 귀여움 받거나 장난에 당하거나 하면서 힘내겠습니다.

 

―― 왠지 정말로 무슨 동아리의 에이스와 후배 사이의 대화를 듣고 있는 것 같네요.

후부키: 정말 그런 느낌이네요. 5월 6일부터는 저희 둘의 라디오 방송 (「ホロライブpresents Vのすこんなオタ活なんだワ!」)도 시작하니까 그쪽도 꼭 들어주셨으면 해요. 혹시 가능하다면 거기서도 동방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요.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공식]
@hololivetv
[알림]
새 라디오 방송 「버튜버가 좋아하는 덕질이라구!(Vのすこんなオタ活なんだワ!)」가,
2020년 5월 6일(수) 낮 무렵부터 히비키 라디오 스테이션(響ラジオステーション)에서
격주로 수요일에 방송되기로 결정됐습니다!!

첫 녹음에 대한 메시지 모집 중

수신처: skdw@hibiki-radio.jp
해시태그: #すこだワ

자세한 건 이쪽에서
https://prtimes.jp/main/html/rd/p/000000250.000030268.html

마린: 응응.

후부키: 그쪽도 한번.

마린: 응응.

후부키: 응응.

마린: 응응.

후부키: 무한긍정 bot이 되어버렸다구! 마린쨩.

마린: 후부키 선배한테 맡기면 틀림없으니까… 죄송, 죄송.

 

―― 잘 알겠습니다! 자 그리고, 전날 비트마리오 씨를 통해 서클 「COOL&CREATE」와 합동으로 동방프로젝트 2차 창작 어레인지를 제작 중이라는 내용이 발표되었네요! 이밖에도 이후 동방 관련으로 실현시켜보고 싶은 건 있으신지요?


비트마리오♥아내가 되었습니다
@beatmario
호쇼 마린과 유쾌한 친구들이 보내는,
동방 보컬 어레인지 포함!
드라마 파트 포함!
비트마리오와 마린 선장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동방 동인음악!

[특종] 호쇼 마린, 환상향으로 출항~!
https://www.youtube.com/watch?v=V12P8FRtfts

자세한 건 YouTube의 개요란을 체크 바람!!!!

#마린의 보물

마린: 다음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제 탄막이 갖고 싶은걸요. (웃음) 화면 밖에서 천천히 등장해서 탄을 쏟아내고 싶네요.

―― 다른곳에선 들어보지 못했을만치 고오급 욕망! 이건 궁극의 욕망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후부키: 확실히 나만의 스펠카드랑 탄막이 갖고 싶어! 보스로 나와서 플레이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은걸. 그 다음으로는 예대제에 가보고 싶네요. 역시 현지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들어보고 싶으니까요. “후부키쨩네가 있다면 나도 잠시 들려볼까”정도의 계기라도 좋으니까 그걸로 예대제라든지 동인즉매회가 달아오를 수 있다면 “이젠 어디든지 가주겠어!”라는 느낌이에요.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 그럼 마지막으로 동방팬 여러분들을 향해 한마디씩 부탁합니다.

마린: 동방 원작 슈팅 게임은 대개 생방송으로 하고 있으니까 꼭 보러 와주세요!!

후부키: 죽을 때에는 레자마리지☆

 

 

 

한국어 번역/ADDA

홀로라이브의 「동아리 활동 같은 즐거움」. 둘은 동아리 내 에이스와 후배와 같은 관계? 동방팬 버튜버, 홀로라이브 시라카미 후부키・호쇼 마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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